
최완영팀의 마지막 한 큐가 남았다. 하지만 공은 여전히 굴러다니고 있었고 그사이 시간은 다 흘렀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공이 구르는 시간까지 감안해 강하게 친 정해창의 영리한 승리였다.
13-13, 남은 시간 20초. 김행직이 친 공이 쫑이 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쫑만 안났으면 그대로 이기는 경기였다. 공이 섰을 땐 10초전, 쉽지 않은 공이었지만 최성원은 멋진 빗겨치기 리버스로 결승점을 따냈다.
매게임 피말리는 경기를 하고 있는 김행직, 김휘동팀은 또 아깝게 패해 3게임 1무2패로 여전히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해창, 차명종팀과 최성원, 김동훈팀은 10일 열린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셧아웃 복식경기(MBC드림센터) 3회전 경기에서 승리, 나란히 2승1패를 작성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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