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보통 시즌 중 전반기에서는 부진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향상되는 선수를 더 주목한다.
이런 선수가 다음 시즌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농구(NBA)도 예외는 아니다.
2019~2020시즌 전반기에는 부진했으나 후반기에서 뚜렷한 활약을 한 6명의 선수를 CBS스포츠가 주목했다.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이들이 2020~2021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먼저, 덴버 너기츠의 센터 겸 파워포워드인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살펴본다.
포터는 2019~2020 시즌 전체 성적은 평균 9.3점, 4.7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올랜도 버블’에서의 성적은 가공할 만했다. 평균 22점에 8.6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괜찮았다. 평균 11.4점에 6.7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3점슛도 곧잘 던졌다.
CBS스포츠는 포터가 어떤 역할을 하든 이번 시즌에서는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불스의 포인트가드 코비 화이트의 올스타 브레이크 후 성적은 평균 24.7점, 4.3 어시스트였다. 3점슛 성공률은 41%에 달했다.
시카고가 ‘올랜도 버블’에 초대받지 못하는 바람에 9개월간 실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그동안 그는 상대 수비 형태에 따라 어떻게 공격을 주도할지를 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인트가드 데릭 화이트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평균 14.8점, 4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랜도 버블’에서는 평균 19점, 5 어시스트, 4.3 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39%였다.
오프시즌에 발가락 수술을 받아 2020~2021시즌 초반에 출장할 수 없게 됐지만, 복귀하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됐다.
뉴욕 닉스의 센터 미첼 로빈슨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성적이 평균 12.2점, 8.7 리바운드다.
CBS는 그가 코트에 서기만 하면 매우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닉스 선즈의 스몰포워드 카메론 존슨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평균 11.9점, 4.3 라바운드를 기록했다. ‘올랜도 버블’에서 스타팅 멤버로 나온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 평균 13.3점에 5.9 라바운들 기록했다.
토론토 렙터스의 파워포워드 크리스 부처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평균 7.6점에 5.1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랜도 버블’ 7경기에서 평균 24점, 13.3리바운드, 3 블록샷, 53%의 3점슛 성공률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덕분에 토론토는 그에게 2년 1350만 달러에 계약하는 선물을 인겨주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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