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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조던 전화 한 통에 여자친구 차버렸던 더들리...레이커스와 재계약후 “I’m back!”

2020-12-07 16:28

자레드 더들리(오른쪽)
자레드 더들리(오른쪽)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전화가 걸려오자 데이트하고 있던 여자친구를 버리고 가버린 ‘비정한(?)’ 농구 선수가 있다.

LA 레이커스의 자레드 더들리(35)가 그 주인공이다.

‘더스포츠러시’는 7일(한국시간) 더들리와 조던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조던을 만나는 게 소원이었던 자레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던 중 조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조던은 당시 샷롤 밥캐츠(현 호네츠) 소수 구단주였다.

‘하늘’ 같은 조던의 전화를 받은 더들리는 여자친구에게 “조던이야. 나 가야겠어”라는 말을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다.

그랬던 올해 35세 더들리는 최근 레이커스와 1년 2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는 레이커스와 재계약하면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조던의 말을 패러디헤서 올렸다. “나는 돌아왔다(I’m back).”

2007년 NBA에 데뷔한 더들리는 샬럿을 거쳐 피닉스, 클리퍼스, 밀워키, 워싱턴, 브루클린 등을 전전하는 ‘저니맨’으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45경기를 평균 1.5득점, 1.1리바운드 0.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레이커스가 이런 선수와 재계약한 것은 그의 리더십 때문이다. 라커룸은 물론이고 벤치에서 그는 자신의 출전과 관계없이 분위기를 띄운다.

레이커스도 2020~2021시즌에서도 더들리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더들리는 그때의 죄책감이었을까. 그때 매몰차게 버렸던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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