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4일 르브론의 연봉 계약 연장 발표를 보도하면서 연봉금액이 “달러를 페니로 계산해 지불한 거와 같다”며 ‘저임금’이라며 비판했다. 1달러는 100페니로 마치 100분의 1 정도로 그의 연봉을 아주 낮게 평가해 계약을 했다며 비꼬는 보도였다.
르브론은 2018년7월 LA 레이커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옵션을 버리고 2022-2023시즌까지 계약을 연장, 8500만달러(약 929억원)을 받기로 했다.
포브스는 기사에서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인 르브론의 계약은 사기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더 받은 자격이 충분한데도 구단에서 제대로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르브론은 올해 LA 레이커스에 17번째 NBA 타이틀을 안겨주었고, 개인적으로는 통산 4번째 NBA 반지를 꼈다.
기사를 쓴 테렌스 무어 기자는 “지난 여름에도 썼듯이 그는 언젠가 대통령 집무실에도 앉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다”며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고려해 볼 때 그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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