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8일(한국시간) 버튼의 2020~2021시즌 옵션을 포기했다.
이로써 버튼은 썬더에서 사실상 방출되며 자유계약 신분으로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버튼은 타 구단 입단이 여의치 않으면 KBL 복귀를 포함해 다른 나라 리구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썬더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G리그와 NBA리그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투웨이 계약 중이던 버튼과 고심 끝에 NBA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발전 가능성을 믿은 것이다.
계약에 따르면, 버튼은 올 시즌 140만 달러를 받고, 2020~2021시즌에는 160만 달러를 받게 돼 있었다.그러나 버튼은 구단의 기대와는 달리 빌전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되레 말썽꾸러기로 전락해 빌 도너번 전 감독의 눈 밖에 났다.
NBA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말 라커룸에서 동료와 선수 기용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여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의 모습은 코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설사 나온다 해도 극히 제한된 시간만 소화할 뿐이다. 아예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썬더 지도부가 그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그의 올 시즌 후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버튼은 2017~2018시즌 KBL DB에서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DB와의 재계약을 뿌리치고 썬더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버튼이 어떤 결정을 하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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