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정자체는 나뉘었지만 내용으로 보면 안요스의 확실한 승리였다. 그러나 폴 펠더가 5일전 경기 결정으로 부랴부랴 옥타곤에 오른 랭킹 7위의 대체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안요스는 타격에 이어 매 라운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지만 인상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라운드 10초를 남기고 터뜨린 주먹이 전체 경기에서 그나마 충격을 준 공격이었다.
펠더의 반격이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안요스는 5라운드 내내 계속 공격을 감행, 체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펠더는 타격에만 의존, 그라운드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웰터급엔 새로운 돌주먹이 나타났다. 메인경기 전 벌어진 경기에서 카오스 윌리엄스는 압둘 라작 알하산은 한방에 보내버렸다.
윌리엄스는 1회 경기시작 29초 라이트카운터를 알하산의 턱에 꽂았다. 알하산의 두 발이 바닥에서 떨어질 정도로 강력한 주먹이었다. 알하산이 바닥에 떨어지자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기록상 1회 31초 TKO였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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