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 향해[한국배구연맹(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10214736088754fed20d304611054219.jpg&nmt=19)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3-1(23-25 25-23 25-20 25-18)로 물리쳤다.
개막 후 전승 팀끼리의 대결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였다. 그러나 1차 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먼저 이겼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고 승점 15를 기록, KB손보(승점 13)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KB손보는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OK금융그룹의 펠리페는 노련미를 앞세우며 25점을 올렸다. 센터 진상헌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17점을 몰아친 케이타의 KB손보가 이겼다.
KB손보는 2세트에서도 20-16으로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가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OK금융그룹의 거센 추격전이 시작됐다.
조재성,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21-22 턱밑까지 추격한 OK금융그룹은 케이타의 공격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든 다음, 리베로 부용찬의 디그에 이은 송명근의 마무리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KB손보의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린 틈을 타 줄곧 앞선 끝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상승세를 탄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도 속공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흔들며 25-18로 세트를 끝냈다.
KB손보의 ‘무서운 10대’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46점(공격 성공률 55.84%)을 터트렸으나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한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1(22-25 25-18 25-20 25-21)로 물리치고 2위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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