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스포츠

'노련미'의 OK금융그룹, '야생마' KB손해보험 꺾고 1라운드 전승

2020-11-10 21:49

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 향해[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 향해[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마저 눌렀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3-1(23-25 25-23 25-20 25-18)로 물리쳤다.

개막 후 전승 팀끼리의 대결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였다. 그러나 1차 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먼저 이겼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고 승점 15를 기록, KB손보(승점 13)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KB손보는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OK금융그룹의 펠리페는 노련미를 앞세우며 25점을 올렸다. 센터 진상헌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17점을 몰아친 케이타의 KB손보가 이겼다.

KB손보는 2세트에서도 20-16으로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가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OK금융그룹의 거센 추격전이 시작됐다.

조재성,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21-22 턱밑까지 추격한 OK금융그룹은 케이타의 공격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든 다음, 리베로 부용찬의 디그에 이은 송명근의 마무리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KB손보의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린 틈을 타 줄곧 앞선 끝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상승세를 탄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도 속공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흔들며 25-18로 세트를 끝냈다.

KB손보의 ‘무서운 10대’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46점(공격 성공률 55.84%)을 터트렸으나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한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1(22-25 25-18 25-20 25-21)로 물리치고 2위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