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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 천재 가드 크리스 폴, 클리블랜드 가나.... '절친' 르브론 제임스, 1년 뒤 FA후 고향팀 클리블랜드로 오면 만날 수도

2020-11-06 11:33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오클라호마 썬더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
오클라호마 썬더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와 ‘천재 가드’ 크리스 폴(35·오클라호마 썬더)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만난다면?

시즌 개막을 1달여 앞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아직은 가정법 단계에 있지만 둘의 결합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올 LA 레이커스를 NBA 타이틀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자타 공인의 당대 최고의 슈퍼 스타이다. 크리스 폴은 오클라호마 썬더에서 지난 시즌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전성기에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한 발굴의 포인트 가드이다.

제임스와 폴은 매우 친한 친구사이로 NBA팬들은 둘이 만약 같은 팀에서 뛴다면 최고의 팀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같은 기대감은 최근 폴의 클리블랜드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다.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가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NBA 소식에 정통한 ESPN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팝캐스트인 ‘와인과 골드 토크’에서 “클리블랜드가 원한다면 크리스 폴과 스티브 아담스를 데려올 수 있다”며 “안드레 드러먼드와 체디 오스만을 내주고 댓가로 크리스 폴을 트레이드 해 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의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로 온 크리스 폴은 뉴욕 닉스와 밀워키 벅스 등을 개인적으로 옮겨가고 싶은 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크리스 폴이 콜린 섹스턴과 다리우스 갈랜드와 같은 젊은 포인트 가드를 이끌고 아담스로 센터진을 강화하면 플레이오프에 오를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크리스 폴의 트레이드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다.

ESPN 윈드호스트는 4,240만 달러의 폴 계약 옵션을 클리브랜드가 잘 해결하면 폴에게도 제임스와 같이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윈드호스트는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제임스의 고교 시절부터 줄곧 클리블랜드에서 취재를 했던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옮겼을 때 ESPN에서 기자로 자리를 잡았다. 윈스호스트는 2021-2022 시즌 이후 자유계약이 되는 제임스가 고향 클리블랜드에서 은퇴 무대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제임스는 지난 2003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했으며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옮겨 마이매이의 NBA 2연패를 이끈 뒤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2016년 클리블랜드를 NBA 챔피언에 오르게 한 뒤 2018년 LA 레이커스로 이적, 올해 NBA 우승을 주도했다.

과연 윈스호스트의 말처럼 크리스 폴이 클리블랜드로 옮기고 이후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 합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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