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저스틴 게이치(32·미국)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은퇴를 번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일 UFC 회장 대나 화이트가 30승 무패를 달성하기 위해 ‘옥타곤’에 다시 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화이트 회장이 하빕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그의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하빕과 25일 경기가 끝난 이후 계속 소통하고 있다. 그는 게이츠와의 경기가 끝난 후 감정이 매우 격해 있었다”며 “나는 그가 30승 무패 달성을 노릴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빕의 은퇴 발언이 ‘돌발적’이었다는 뉘앙스다.
그러면서 “나는 하빕이 은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의 아버지가 하빕의 30승 무패를 원했다. 하빕은 그런 그의 아버지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하며 종합격투기 무패 전적 29전 전승일 기록했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에 이어 게이치까지 쟁쟁한 타이틀 도전자들을 모두 누르고 라이트급 천하무적임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UFC에서만 13전 전승을 올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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