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KB의 개막전 모습.[W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0193513062044fed20d304611054219.jpg&nmt=19)
우리은행은 1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전 가드 박혜진이 1쿼터 중반 발 통증 때문에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가 생겼지만, 김소니아(26점·13리바운드)와 김정은(24점·5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주도해 KB를 꺾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없어진 이번 시즌에 KB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보유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첫 경기부터 안방에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우리은행은 67-65로 근소하게 앞서던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 4점 차로 달아났고 KB 강아정의 3점슛이 빗나간 뒤에는 박지현이 다시 한번 페인트 존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팀에 골밑을 지켜줄 센터 요원이 한 명도 없어 높이의 열세가 우려됐지만 리바운드에서 35-37로 KB와 대등하게 맞섰다.
키 180㎝ 김정은과 176㎝ 김소니아가 196㎝ 박지수를 돌아가며 수비를 펼쳤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1쿼터 4분 45초만 뛰고 2점을 기록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KB 박지수는 24점, 1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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