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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바라보는 ‘두 얼굴’의 김세연, 서바이벌은 꾸역꾸역, 맞짱은 쾌도난마-LPBA2020

2020-10-03 01:01

정상까지 한 경기만 남겨놓은 김세연의 행보가 이채롭다. 김세연은 LPBA챔피언십 2020 서바이벌전에선 죽음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나는 등 전전긍긍했으나 16강 이후의 맞대결 3경기에선 모두 2-0 완승을 거두었다.

첫 우승 바라보는 ‘두 얼굴’의 김세연, 서바이벌은 꾸역꾸역, 맞짱은 쾌도난마-LPBA2020


첫 경기인 88강 서바이벌전의 상대는 김은빈, 오슬지 등. 2위인 오슬지와 동점(56점)을 이루었지만 하이런 기록에서 져 3위, 일단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88강의 2위까지 44명을 추린 후 나머지 20명을 추가 선발하는 과정에서 뽑혀 구사일생했다.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김세연은 64강에서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1위인 최혜미가 75점을 얻는 사이에 55점을 따내며 2위로 32강전에 올랐다. 32강전 역시 2위였으나 3경기 만에 처음으로 60점대를 기록했다. 1위 이유주가 69점, 김세연이 65점이었다.

꾸역꾸역 서바이벌전을 통과한 김세연은 그러나 1-1 맞대결의 16강전부터 전혀 다른 사람처럼 펄펄 날았다. 3경기를 모두 통과한 시간이 100분을 넘지 않았다.

16강전 상대는 88강 서바이벌전에서 그를 억눌렀던 김은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사이였으나 33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경기 33분은 김가영의 36분을 깬 최단시간 기록이었다.

김세연의 단칼 승부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8강전은 26분, 4강전은 32분이었다. 기존 기록을 계속 깨는 빠른 승부였다. 8강전에서 그는 정은영에게 2세트를 통틀어 8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11-5, 11-3의 완승을 거두었다.

4강전 상대는 32강 서바이벌전에서 그를 이긴 이유주. 만만찮은 적이었지만 숨 돌릴 새 없이 몰아붙이며 11-6, 11-5로 마무리했다.

빠른 스피드로 1-1 대결을 파죽지세로 돌파한 김세연의 LPBA 결승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 LPBA 투어 원년인 지난해 파나소닉오픈 결승에서 김갑선에게 2-3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번째 정상 도전인 그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결승전 승률 100%로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임정숙. 임정숙은 김세연과 달리 서바이벌전 3경기는 모두 1위로 통과했으나 이미래와의 8강전, 오지연과의 4강전은 첫 세트를 먼저 내주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

20대 김세연의 패기가 30대 주부선수 임정숙의 연륜을 딛고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두 선수의 결승전은 결승전은 3일 7시 30분에 열린다.

첫 우승 바라보는 ‘두 얼굴’의 김세연, 서바이벌은 전전긍긍, 맞대결은 쾌도난마-LPBA2020

정상까지 한 경기만 남겨놓은 김세연의 행보가 이채롭다. 김세연은 LPBA챔피언십 2020 서바이벌전에선 죽음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나는 등 전전긍긍했으나 16강 이후의 맞대결 3경기에선 모두 2-0 완승을 거두었다.

첫 경기인 88강 서바이벌전의 상대는 김은빈, 오슬지 등. 2위인 오슬지와 동점(56점)을 이루었지만 하이런 기록에서 져 3위, 일단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88강의 2위까지 44명을 추린 후 나머지 20명을 추가 선발하는 과정에서 뽑혀 구사일생했다.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김세연은 64강에서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1위인 최혜미가 75점을 얻는 사이에 55점을 따내며 2위로 32강전에 올랐다. 32강전 역시 2위였으나 3경기 만에 처음으로 60점대를 기록했다. 1위 이유주가 69점, 김세연이 65점이었다.

꾸역꾸역 서바이벌전을 통과한 김세연은 그러나 1-1 맞대결의 16강전부터 전혀 다른 사람처럼 펄펄 날았다. 3경기를 모두 통과한 시간이 100분을 넘지 않았다.

16강전 상대는 88강 서바이벌전에서 그를 억눌렀던 김은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사이였으나 33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경기 33분은 김가영의 36분을 깬 최단시간 기록이었다.

김세연의 단칼 승부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8강전은 26분, 4강전은 32분이었다. 기존 기록을 계속 깨는 빠른 승부였다. 8강전에서 그는 정은영에게 2세트를 통틀어 8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11-5, 11-3의 완승을 거두었다.

4강전 상대는 32강 서바이벌전에서 그를 이긴 이유주. 만만찮은 적이었지만 숨 돌릴 새 없이 몰아붙이며 11-6, 11-5로 마무리했다.

빠른 스피드로 1-1 대결을 파죽지세로 돌파한 김세연의 LPBA 결승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 LPBA 투어 원년인 지난해 파나소닉오픈 결승에서 김갑선에게 2-3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번째 정상 도전인 그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결승전 승률 100%로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임정숙. 임정숙은 김세연과 달리 서바이벌전 3경기는 모두 1위로 통과했으나 이미래와의 8강전, 오지연과의 4강전은 첫 세트를 먼저 내주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

20대 김세연의 패기가 30대 주부선수 임정숙의 연륜을 딛고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두 선수의 결승전은 결승전은 3일 7시 30분에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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