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을 선언한 세리나 윌리엄스(왼쪽)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1061104051815e8e94108722333164184.jpg&nmt=19)
윌리엄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단식 2회전 츠베타나 피롱코바(157위·불가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경기 시작 전에 왼쪽 아킬레스건 부위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17년 초 호주오픈 이후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메이저 무관'에 그쳤다
올해 메이저 대회는 윔블던이 취소됐고, 앞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소피아 케닌(6위·미국), US오픈에서는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가 3년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00년과 2001년, 2년에 걸쳐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적이 있었다.
윌리엄스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2주 전에 끝난 US오픈 준결승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윌리엄스는 이로써 2020시즌을 사실상 마감하고 2021년 1월 호주오픈을 준비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윌리엄스는 2018년 프랑스오픈 때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16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 이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가 우승했더라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차례 정상에 올라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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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윌리엄스와 2회전을 치를 예정이던 피롱코바는 US오픈 8강에서 윌리엄스에게 1-2(6-4 3-6 2-6)로 역전패했으나 이번에는 힘들이지 않고 설욕한 셈이 됐다.
3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는 레나타 사라수아(178위·멕시코)를 2-1(6-3 0-6 6-2)로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의 3회전 상대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로 정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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