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아치기로 세트를 주고받은 TS·JDX 히어로즈와 크라운해태 라온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이루었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이미래는 단식과 혼복서 모두 승리, 2승을 거두며 5승1패로 개인 1위로 올라섰다.
크라운해태의 이영훈과 마르티네스는 11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PBA 팀리그 2020-2021 1차리그 3일째 TS·JDX전 3세트와 6세트 남자단식에서 한 큐에 9연속득점을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TS·JDX의 박병호도 8연속 득점을 올리며 4-12로 패색 짙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두팀은 세트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영훈은 1-1이었던 3세트 5이닝까지 6-10으로 지고 있었으나 6이닝에 9점을 몰아쳐 대역전극을 펼쳤다.
박병호는 8이닝까지 4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4-12로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9이닝에서 8점을 올리고 10이닝에서 걸어치기 2득점 등 3점을 기록하며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는 2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2-3으로 지고 있던 크라운해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첫 공격에서 9득점 한 후 2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저 올려 3-3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미래는 여자단식에서 백민주를 11-9로 꺾은 후 정경섭과 함께 한 혼합복식전에서 김재근-강지은조를 15-10으로 눌렀다.
◇12일 제 2경기
TS·JDX 히어로즈 3-3 크라운해태 라온
김병호/김남수 4-15 마르티네스/선지훈
이미래 11-9 백민주
모랄레스 10-15 이영훈
정경섭/이미래 15-10 김재근/강지은
김병호 15-12 박인수
마르티네스 11-4 김남수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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