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는 퇴행적인 변화가 나타나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장마철에 무릎관절 통증과 잦은 부종, 쑤심 등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의 말기가 되면 관절을 구성하는 위 뼈와 아래 뼈까지 맞닿은 단계이므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장마철이나 날이 추워질수록 밤에 잠을 청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게 된다. 더욱이 무릎관절 통증으로 집안일이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줄어들게 된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관절액이 적게 분비돼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약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비가 오는 날 무릎관절 통증을 줄여 주기 위해서는 제습기 등을 이용해서 실내습도를 5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틀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관절염에 좋은 수영과 스트레칭, 실내 고정식 자전거, 요가 등은 실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활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릎은 체중의 영향도 많이 받으므로 현재 과체중이라면 식단 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을 때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된다. 무리하는 순간 무릎의 통증이 극심해져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평상시 운동을 꾸준히 하고 무릎관절을 관리해 주면 보다 건강한 무릎으로 생활할 수 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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