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덴버에 120-97로 쾌승했다.
이날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는 29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폴 조지는 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커스 모리스와 루 윌리엄스도 각각 18점, 15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1라운드에서 1승 3패 후 파죽의 3연승으로 유타 재즈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덴버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자말 머리가 12득점, 니콜라 요키치가 15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1쿼터까지 31-31로 맞섰으나 2쿼터부터 클리퍼스가 독주했다.
몬트레즐 해럴과 조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선 2쿼터 중반, 레너드가 덩크슛 2개를 성공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이비차 주바츠와 조지가 가세해 69-5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클리퍼스는 기세를 올렸다. 조지와 레너드, 모리스가 20점을 합작하는 동안 덴버는 16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클리퍼스는 4쿼터에서 해럴과 윌리엄스 등이 점수를 더해 23점 차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104-103으로 이겨 시리즈 첫 승을 올렸다.
직전 두 경기를 내리 내준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가 3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프레드 밴블리트가 25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해 반격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4연승으로 완파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먼저 두 번의 승리를 챙겼던 보스턴은 켐바 워커는 29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3쿼터까지 76-80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밴블리트가 3점 슛 2개를 연달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주고받던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됐다.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101-103으로 뒤진 토론토는 마지막 공격에서 OG 아누노비가 3점 슛에 성공해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 4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LA 클리퍼스(1승) 120-97 덴버(1패)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토론토(1승 2패) 104-103 보스턴(2승 1패)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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