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49위·일본)를 3-2(4-6 4-6 7-6<7-5> 7-6<7-4> 6-4)로 물리쳤다.
먼저 1, 2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던 머리는 3, 4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며 4시간 39분이 걸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머리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승리한 것은 2년 전인 2018년 US오픈 1회전 이후 이번이 약 2년 만이다.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에서 초반 게임 스코어 1-3까지 끌려간 머리는 4세트에서도 한 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머리의 다음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으로 정해졌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교포 크리스티 안(96위·미국)을 2-0(7-5 6-3)으로 꺾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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