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9-2020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밀워키를 115-104로 물리쳤다.
포워드 지미 버틀러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기록인 40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이애미가 92-86으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6분여를 남겨놓고 밀워키가 96-95로 역전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졌다.
이때 버틀러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마이애미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버틀러는 99-98로 쫓기던 상황에서 3점 슛 하나를 포함한 7득점을 연달아 올려 106-98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109-101로 앞선 종료 1분여 전부터 또다시 6점을 혼자 보태 쐐기를 박았다.
가드 고란 드라기치가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골 밑을 지킨 뱀 아데바요도 12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28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룩 로페스가 24점을 넣었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평소보다 부진해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휴스턴 로키츠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104-10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고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0-10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13.1초 전 크리스 폴이 로버트 코빙턴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공격권을 내주고는 주저앉았다.
3.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반칙으로 내준 자유투 2개를 다닐로 갈리나리가 모두 넣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폴은 2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고, 갈리나리도 3점슛 4개를 포함한 25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휴스턴 제임스 하든은 3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1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1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104-100 휴스턴(이상 3승 3패)
▲ 동부 콘퍼런스(2라운드)
마이애미(1승) 115-104 밀워키(1패)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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