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우즈는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로 69명 가운데 공동 51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최소한 4위 내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우즈는 페덱스컵 순위 60위권으로 밀려나 결국 최종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이로써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최근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나흘 내내 오버파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도 16번 홀까지 1언더파였다가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17번 홀에서만 이틀 사이에 5타를 잃은 셈이다.
우즈가 나흘 내내 오버파에 그친 것은 2010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우즈는 2주 쉬었다가 9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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