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신시내티서 방출된 '전 롯데 투수' 레일리, 휴스턴에 새둥지

2020-08-10 14:42

신시내티 불펜투수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시내티 불펜투수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재도전한 브룩스 레일리(32)가 새 팀을 찾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레일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가 데려갈 휴스턴 선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레일리는 올 시즌 신시내티에서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9.0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신시내티는 지난 7일 레일리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방출 대기 조처(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일주일 동안 다른 팀에서 영입 의사가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방출될 위기였다.

휴스턴이 손을 내밀면서 레일리는 극적으로 빅리그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휴스턴은 이날 곧바로 로베르토 오수나를 4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레일리의 자리를 마련했다.

레일리는 지난해까지 5년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52경기에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로 복귀한 레일리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출전하고 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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