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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레너드 분전에도 브루클린에 패배...포틀랜드, 필라델피아 꺾고 8위 멤피스 추격

2020-08-10 13:42

브루클린과 LA 클리퍼스 NBA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루클린과 LA 클리퍼스 NBA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에도 브루클린 네츠에 덜미를 잡혔다.

브루클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29-120으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레너드가 3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 윌리엄스가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가 27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조 해리스가 2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타일러 존슨도 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45-24로 앞선 브루클린은 레너드를 앞세워 따라 붙은 클리퍼스에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후반 124-116으로 앞선 브루클린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존슨의 3점 쐐기 슛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포틀랜드와 필라델피아 NBA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틀랜드와 필라델피아 NBA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4-121로 꺾었다.

릴라드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홀로 51득점을 책임지고, 3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올리며 맹활약했다.

2쿼터까지 67-58로 앞서던 포틀랜드는 3쿼터에서 필라델피아에 91-92로 리드를 내줬다.

근소한 차이로 뒤처진 포틀랜드는 4쿼터에서 릴라드와 카멜로 앤서니가 연달아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113-114까지 한 점 차로 따라붙은 후반 릴라드가 3점 슛 2개와 레이업 등으로 9점을 올렸고 유서프 누르키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 승리를 확정했다.

33승 39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를 지킨 포틀랜드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3승 3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 10일 전적

오클라호마 121-103 워싱턴

토론토 108-99 멤피스

샌안토니오 122-113 뉴올리언스

보스턴 122-119 올랜도

포틀랜드 124-121 필라델피아

휴스턴 129-112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129-120 LA 클리퍼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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