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야구

[마니아스토리] 초대형 계약 선수들의 초반 성적표

2020-08-08 01:45

초반 부진에서 탈출해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류현진.
초반 부진에서 탈출해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류현진.
올 시즌을 앞두고 몸값 총액 대박을 터뜨렸던 자유계약 선수들 중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만이 개막후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나머지는 물음표, 또는 ‘먹튀’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진하다.

9년 3억2400만 달러라는 역대 투수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콜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몸값에 맞는 활약을 제대로 하고 있는 중이다.

5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한 휠러도 7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2번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550만 달러에 계약한 댈러스 카이클은 2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그런대로 몸값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으로 제대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후 LA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한 앤서니 랜던은 7일 현재 9경기에 나와 30타수 4안타, 1할3푼3리의 타율로 부진하다. 초반 성적만 두고 보면, ‘먹튀’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매디슨 범가너는 7일 현재 3번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평소 그답지 않은 성적표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9200만 달러에 계약한 조쉬 도날드슨은 7일 현재 22타수 4안타 1할8푼2리의 타율로 부진하다.

시카고 화아트삭스와 4년 7300만 달러에 계약한 야스마니 그랜달은 40타수 10안타, 타율 2할5푼으로 그저 그런 성적을 올렸다.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첫 2경기에서 부진했으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번째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3경기 등판에 1승1패, 평군자책점 5.14를 기록해 아직까지는 연봉 2000만 달러라는 몸값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