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611435108902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산으로 창설된 가칭 '광주 수영선수권대회'의 일정이 재조정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은 7월 16∼20일 예정됐던 제1회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8월 28일부터 9월 2일로 미뤘고 7월 25∼26일광주 마스터스 수영대회를 9월 26∼27일로 각각 연기했다.
한편 이 일정들은 이미 한 차례 변경된 것이다. 애초 수영연맹은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11월 11∼16일, 광주 마스터스 수영대회는 7월 18∼19일에 치르려 했으나 광주시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주년인 7월에 두 대회를 함께 열자는 요청하면서 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대한수영연맹은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7월 10∼16일), 제39회 대통령 배 전국수영대회(7월 31일∼8월 6일) 등을 열 계획이다. 이들 대회 일정이 또 바뀌면 광주수영선수권대회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식지 않는 코로나19의 기세에 올해 첫 대회 개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개최지인 광주시는 세계 수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지역 수영 저변을 확대하려고 올해 대회 개막을 바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소 늦추더라도 올해 안에 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하고 수영연맹도 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반응"이라며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영연맹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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