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멕시코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금메달리스트출신 토미 스미스. [뉴욕타임스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42219550452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찰 구금 상태에서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후 흑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적 폭력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인종차별 추방과 경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스미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산타모니카 대학과 오하이오 주의 오벌린 대학에서 오랜 기간 동안 교편을 잡은 뒤 현재는 조지아주에서 살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들은 내가 멕시코 올림픽 때 느꼈던 감정과 같다. 그 때의 감정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 일은 허공에 주먹을 날린 채 거기 서 있는 것뿐이었다. 자유를 부르짖는 소리였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오른쪽 주먹을 위로 집어던지기 시작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TV쇼나 인터뷰가 아니라도 내가 이야기해야 할 필요가 있는 세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이것은 모두에게 명백한 권리다"며 "' 36년 동안 대학에서 수천 명의 운동선수, 수천 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2005년에 은퇴해서 일년에 600명의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래서 나는 60년대처럼 참여하지 않지만 항상 마음은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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