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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국제대회 재개' 세계육상연맹, 국제육상대회 일정 공개

2020-05-13 14:32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EPA=연합뉴스]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일정을 중단했던 세계육상연맹이 '국제대회 8월 재개'를 목표로 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13일(한국시간) '2020년 국제육상대회 일정표'를 공개했다.

다이아몬드리그, 콘티넨털 투어 골드 일정을 8∼10월에 압축해서 시행하는 일정이다. 줄어드는 일정에 취소한 대회도 생겼다.

세계육상연맹은 8월 12일 핀란드 투르크에서 콘티넨털 투어를 개최한다. 2020년 세계육상연맹 주최하는 첫 국제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 시즌 첫 경기는 8월 15일 모나코에서 치른다. 올해에는 10월 17일 중국 다이아몬드리그까지 총 18차례의 세계육상연맹 주관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대회가 취소된만큼 코로나19가 여름에도 기승을 부리면 일정은 다시 조정될 수 있다. 또한 세계육상연맹은 올해는 훈련, 이동 등의 개인차가 크다고 판단해 랭킹포인트로 선수 순위를 정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국 육상은 세계육상연맹보다 조금 빨리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대한육상연맹은 2020년 전국육상선수권대회를 6월 25∼28일 정선에서 열기로 하고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다. 이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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