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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 안양에 1-0승리...이래준 결승골·김길식 감독 데뷔승

2020-05-10 19:53

안산 이래준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김길식 감독과 세리머니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 이래준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김길식 감독과 세리머니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김길식 감독에게 K리그 사령탑 데뷔승을 선물하는 동시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안산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개막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이래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2018년 3월(2-1 승)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안양전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기록을 깨며 2020시즌도 산뜻하게 시작했다.

안산은 선발 라인업에 외국인 선수를 넣지 않고도 전반을 0-0으로 맞선 채 마쳤다.

안양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때 이정빈의 크로스를 유종현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았으나 골대를 맞아 아쉬움이 삼켰다. 골문 앞에 있던 닐손주니어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바로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안산은 후반 시작하며 최건주를 빼고 브루노를 투입했고 안양은 기요소프 대신 이선걸을 내보내 전열을 재정비했다.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후반 6분이었다.

안산이 얻은 코너킥 때 김진래의 크로스를 안양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 있던 이래준이 떨어진 공을 왼발슛하며 상대 골문 구석에 꽂았다. 2016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지난해에는 일본 J2리그(2부) 도치기 SC에서 뛰기도 한 이래준의 K리그 개인 통산 첫 골이었다.

안산은 이후 안양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길식 감독은 K리그 사령탑으로 치른 데뷔전에서 바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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