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동메달로 시상대에 오른 조애니 로셰트(오른쪽).[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718045402572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캐나다 방송국 CBC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로 변신한 로셰트의 근황을 전했다.
로셰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금메달)와 아사다 마오(일본·은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딴 캐나다를 대표했던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스타다. 당시 로셰트는 밴쿠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이틀 앞두고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비운을 겪었음에도 슬픔을 이겨내고 동메달을 차지해 캐나다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13년 은반을 떠난 로셰트는 2015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해 5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24일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퀘벡주의 장기요양원에서 의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셰트는 캐나다 방송국인 RDS와 인터뷰에서 "이제 막 공부를 마쳤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서를 냈다"며 "이미 많은 친구가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건강은 두렵지 않다. 내가 두려운 것은 장기요양원에서 일할 스태프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노인병학으로 인턴십을 해서 장기요양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퀘벡주는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4107명이고 사망자 수는 1151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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