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본부 건물 앞의 오륜 조형물.[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114212707129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IOC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대회를 위한 기존 합의 조건에 따라 일본이 계속 비용을 부담해나갈 거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IOC도 비용 중 부담해야 할 부분을 책임질 것"이라면서 "추가 비용이 수 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기에 따른 추가 발생 비용을 일본 정부나 조직위원회, IOC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아 이는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도록 차질 없이 비용을 댈 것이라는 정도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한편 IOC의 웹사이트 내용이 '일본이 추가 비용 부담에 동의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보도되자 일본 정부는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올림픽 개최 연기에 따라 발생한 추가 비용을 최대 7조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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