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하는 레슬링 대표팀 선수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011571800874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휴식을 받았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르면 다음 달 초나 중순을 전후로 재입촌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은 5월 6일과 11일을 '재입촌 D데이'로 검토 중인 가운데 같은 달 8일 어버이날이 끼어있는 점을 고려해 11일 재입촌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5월 11일로 확정되면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을 떠났던 3월 27일 이후 45일 만에 다시 입촌하게 된다.
진천선수촌은 휴촌 기간동안 방역 활동에 힘쓰는 한편 재단장으로 재입촌을 준비해왔고 정부가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을 일부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재입촌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선수촌은 동시에 많은 선수가 입촌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만큼 철저한 검사를 시행하고 선수들의 동선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낮출 계획이다.
선수촌 운영을 잠시 중단했던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예선 일정과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임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재입촌토록 유도한다. 체육회는 1차 재입촌 때는 300여명이 먼저 들어오고 이후 2차로 300여명이 입촌하는 등 총 600여명에 가까운 국가대표 선수들이 늦어도 6월까지 완전히 재입촌하도록 할 방침이다. 재입촌이 마무리되면 한 달 보름여의 휴식기를 보냈던 올림픽 종목 선수들이 담금질을 재개한다.
한편 오는 9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 탁구대표팀의 김택수 감독은 "체육회가 재입촌 희망일을 조사할 때 5월 11일을 희망했다"면서 "재입촌한 뒤에는 떨어진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실전 경기력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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