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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 5월에 기지개 켠다

2020-04-19 18:11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셧다운되었던 스포츠가 5월부터 실외경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사작할 전망이다. 사진은 자체 청백전 준비를 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셧다운되었던 스포츠가 5월부터 실외경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사작할 전망이다. 사진은 자체 청백전 준비를 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가정의 달'이자 '계절의 여왕' 5월에 모든 실외 스포츠가 기지개를 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들어 10명대로 떨어지면서 정부가 일부 시설의 운영제한을 완화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의 5월 개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서울정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종교시설을 포함한 4대 밀집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명령은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한 예로 “자연 휴양림을 포함해 위험성이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가 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고, 실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처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면 진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즉 프로야구, 프로축구뿐만 아니라 골프나 다른 일반 스포츠들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할 경우 가능하다고 허락을 한 셈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됐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개막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프로야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잠실(두산-LG), 문학(키움-SK), 광주(삼성-기아), 수원(한화-KT)에서, 그리고 오후 6시에는 야간경기로 창원(롯데-NC)에서 연습경기를 시작해 27일까지 모두 20게임을 소화한 뒤 오는 5월 1일 정규리그 개막도 가능해졌다.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은 해야하지만 TV중계가 이루어지게 돼 그동안 스포츠 갈증에 굶주렸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끼리 직접 접촉이 적은 프로야구와 달리 심한 몸싸움까지 벌여야 하는 프로축구는 2주 이상의 예열기간이 필요한만큼 프로야구보다는 다소 늦은 5월 중순이 넘어서야 리그재개가 가능해 보인다.

또 지난 16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5월 14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혀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 재개를 밝혔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이날 정부의 발표로 불안감을 변수를 걷어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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