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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니스 선수, "코로나19가 중국 바이러스라면 중국 대회 불참"

2020-04-19 14:16

테니스 샌드그런 [AP=연합뉴스]
테니스 샌드그런 [AP=연합뉴스]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까지 올랐던 테니스 샌드그런(55위·미국)이 부적절한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는 19일 '논란의 테니스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무책임한 트위터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샌드그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이 미국과 경쟁을 위해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미국 폭스 뉴스 기사를 링크한 뒤 '만일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내가 중국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올해 29살인 샌드그런은 2018년과 올해 호주오픈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고, 지난해 1월 41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그러자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어떤 팬은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당신이 중국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니 중국 경제가 큰 고통을 당하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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