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주요 미국 프로스포츠 단체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프로스포츠 재개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1713084505748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주요 프로스포츠 단체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9월 NFL 시즌이 정시에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선 "프로스포츠 재개 날짜는 말할 수 없지만, 늦지 않게 빨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야구 이외의 프로스포츠 경기를 오랫동안 보지 못해 안달하는 어린이로 비유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선수들의 감염과 건강 보호에는 정작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위대한 경제 부흥 산업 그룹'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K. 크래프트, 댈러스 카우보이 구단주 제리 홈스,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쿠바, NHL커미셔너 게리 베트먼,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 나스카 이사회 의장 레사, WWE 회장 빅 맥마혼 등 16명의 저명 스포츠계 인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해 프로스포츠가 하루빨리 재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포브스는 대통령과 프로스포츠 지도자들이 프로스포츠를 강행하려는데만 관심이 있고, 선수들의 건강와 안전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오락장소가 다시 열리면 기뻐할 것이다. 사람들은 직장으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한다”며 “ 하지만 이것이 100년만에 최악의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프로스포츠를 재개할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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