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MLB 커미셔녀, '메이저리그 개막, 더 이상 논의할 게 없다'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논의할 게 없다."

미국의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폭스비즈니스 주최자인 마리아 바르티로모와의 인터뷰 소식을 전하면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5월 개막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고있다. 6월말이나 7월초 개막하면 선수들이 다시 모여 두 번째 스프링 트레이닝을 해야 하고 기간이 더 뒤로 밀리면 시즌 취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때까지 야구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내린 유일한 진짜 결정은 우리가 편안하다는 정도로 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것이고 우리 선수들, 우리 직원들, 그리고 팬들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무관중 리그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지난주에는 어떤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의견이 맞지 않은 탓이 아니라 현재로는 더 이상 논의할 사항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또 만프레드 커미녀서는 “지금의 비상사태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지는 공중보건 상황이 어떤지에 달려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