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딕 파운드는 1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내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모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2022년까지 영향을 미쳐 올림픽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쿄 하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도쿄올림픽은 2021년 7월 23일 개막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고 불과 5개월 뒤인 2022년 2월 4일 개막한다.
파운드 위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그 뒤 올림픽 연기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지난달 24일 1년 연기가 최종 결정됐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한 이견도 일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독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로 IOC가 수억 달러의 추가비용 부담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며 그 가운데 일부를 IOC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바흐 위원장은 이미 많은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내년 여름 이후 올림픽이 또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고 일본 언론이 밝혀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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