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 4주년에 더욱 가족을 그리워 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바네사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1409474109178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 4주년인 13일 본인의 SNS에 "코비와 두 딸을 그리워하는 글을 게시하며 시간을 다시 1월 26일 이후로 돌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녀는 '코비는 모든 걸 바쳐서 20년간 코트를 뛰었다. 또한 선수생활동안 제대로 하지 못한 가장의 노릇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은퇴한 코비에게는 단 3년 9개월의 시간만 주어졌다"며 " 매일 다시 그 날 아침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 코비는 그 시간 동안 오스카 상을 수상했고 그래니티 스튜디오를 열고 5번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또한 코비는 딸 지아나의 농구팀도 지도했다. 딸 지아나는 그의 아빠처럼 매일같이 농구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코비의 아내는 '맘바데이'의 이름으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2016년 4월 13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LA레이커스 101-96 승리)에서 60점을 올린 5분짜리 그의 은퇴경기 영상도 포함됐다. 영상 말미에는 은퇴경기를 마치고 와이프를 감싸 안으며 애정을 드러내는 코비의 모습도 담겼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26일 딸의 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헬리콥터로 이동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딸과 함께 사망했다. NBA는 올해 NBA 올스타전 MVP 트로피의 이름을 '코비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명명하며 그를 기렸다. 또한 코비는 지난 4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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