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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로 원장의 IOC 이야기] 도쿄올림픽 무토 사무총장, 2021올림픽 개최도 불확실해

2020-04-11 13:17

기자회견하는 무토 도리로 도쿄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무토 도리로 도쿄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연합뉴스]
일본에서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와중에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도시로 무토가 4월10일 도쿄올림픽이 2021년에 개최될 것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도시로 무토는 원격 기자회견에서 통역사를 통해 행한 발언을 통해 “어느 누구라도 내년 7월까지 바이러스퇴치 통제 가능성여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여러분에게 명백한 답변을 줄 수 있는 확실한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Tokyo올림픽은 2021년 7월23일로, 패럴리픽은 8월24일로 연기되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이에 앞서 7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그 동안 일본이 올림픽 정상개최를 위해 대외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대단하지 않은 것 처럼 말했다가 뒤늦게 조치를 취함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늑장 대처로 비판을 받고 있다.

무토는 “우리는 올림픽개최를 1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따라서 그 의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대회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며 내년에는 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는 조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토는 2021년까지 대안수립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안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우리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인류는 모든 기술력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치료책으로 의약품, 백신 등을 개발하여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5,000명 바이러스 확진 판정환자 중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일본은 세계에서 고령자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코로나19는 노령자들에게 특히 심각할수 있다


무토는 여러 차례 대회 지연 개최에 따른 추가지출비용에 대한 질의를 받았는데 일본 미디어가 추정하기로는 20억딜러~60억달러(2.4조원~7.2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추가비용 가격표와 누가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답했다

무토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보험을 들었다고 인정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위해 수 개의 보험증권에 가입하였지만 대회연기 사유가 보험적용 적격 여부가 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무토는 또 후쿠시마현 공공전시가 취소된 올림픽성화에 대한 질의에 대하여 답변하기 전 마이크를 가리고 조직위원회 대변인인 마사 다카야와 답변 을 상의하는 모습도 보였는 데 “올림픽 성화 봉송계획이 취소된 후, 올림픽성화는 도쿄조직위원회 관리 하에 보관 중이며 장래에는 어느 곳에서 전시될 가능성이 명백히 있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도쿄조직위원회 관할 하에 있고 그 이슈에 대하여서는 더 이상 코멘트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IOC는 올림픽성화를 통하여 바이러스퇴치의 상징으로 활용하려는 희망을 가지고 올림픽성화 전세계 순회투어를 생각하고 있다라는 의견제시가 있긴 하지만 전 세계 순회투어 자체가 여행제한조치가 풀릴 때까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올림픽성화가 세계 순회 투어에 나선다면 올림픽대회 주최자들을 당혹스럽게 할 수 도 있는 발상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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