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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중계권사 ESPN, 디즈니의 반대로 무산

2020-04-10 10:14

다나 화이트 UFC 회장.[연합뉴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연합뉴스]
다나 화이트 UFC회장이 9일(현지시간) UFC 249의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즈는 9일 "다나 화이트 회장이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 249의 무산 배경에는 UFC의 중계권사인 ESPN과 디즈니의 최고위층의 반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나 화이트 회장은 "UFC 개최 권한은 중계권사에 있다"고 밝혔다.

ESPN은 UFC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유료방송사업자에 판매한다. 또한 디즈니는 ESPN의 모기업이다.


UFC 249는 애초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특히 메인 이벤트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UFC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최지 뉴욕시에서 대회 개최를 허락하지 않았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코로나19를 이유로 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혀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에 UFC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대체자로 저스틴 게이치를 섭외하고 다른 개최지를 물색하는 등 UFC 249를 개최하기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최종적으로 타치 팔라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열고자 했지만 결국 중계권사인 ESPN과 디즈니의 반대로 UFC 249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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