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영오픈 출전 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해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 세계배드민턴연맹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걸려 있는 4월 대회 5개를 모두 취소했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2107415002819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달에 개최 예정인 5개 국제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 대회는 4월 16∼19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 인터내셔널과 페루 인터내셔널, 21∼26일 개최 예정인 유럽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23∼26일 팬아메리카 개인선수권대회다.
문제는 이들 취소된 대회들이 모두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는 점이다. 즉 세계배드민턴연맹은 4월 마지막 주에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이들 대회가 취소됨으로써 많은 선수들이 포인트를 딸 기회를 잃었다는 뜻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역시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걸려 있는 3월 16일과 4월 12일 사이에 개최하려던 대회들을 모두 취소한 바 있어 자칫 출전권을 둘러싼 선수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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