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프로그램을 중단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OPTC).[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1718180203553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CDC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 방침에 따라 다중에게 개방됐던 훈련 시설과 연습장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선수들의 대표선발전 준비 과정이다. 이들은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대표팀 합숙 시설이 아닌 개인 연습장에서 훈련하다가 대표 선발전을 준비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이들의 지도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정부 기관의 권고에 따라 감염 확산을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는 것과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올림픽 준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사회 의무를 수행하자니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고,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자니 연습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 지금 상황에선 미국 대표 선발전이라는 1차 관문을 대비하는 것도 힘든 실정이다. 미국은 6월 20∼29일 오리건주 유진에서 육상 대표 선발전, 6월 22∼29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수영 대표 선발전, 6월 26∼2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체조 대표선발전을 각각 개최한다.
SI는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 준비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면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도쿄올림픽 개막 연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SOPC는 19일 미국 종목단체 대표들과 화상회의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