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1621512304603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관심거리다. 특히 이미 IOC에서 일본에 2020도쿄올림픽 취소를 통보했다는 일본의 보도까지 나온 형편이어서 올림픽의 정상개최 여부와 맞물려 더욱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 영향에 들어가면서 모든 경기, 무엇보다 2020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셧다운 상태인데다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한 터여서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대한 의견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한편 IOC는 IF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에 이어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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