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

스포츠

도핑 규정 어긴 러시아, 도쿄올림픽 육상에 10명만 출전

2020-03-13 16:57

도핑 규정 어긴 러시아, 도쿄올림픽 육상에 10명만 출전
세계육상연맹이 러시아 육상 선수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를 10명으로 제한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세계육상연맹이 도핑 규정을 어긴 러시아육상연맹(RusAF)에 메이저대회 출전 제한과 제재금 1천만달러(약 122억5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RusAF도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모나코에서 이사회를 열고 RusAF 징계 수위를 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오는 12월까지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 대륙별 선수권대회 출전 선수의 수도 제한된다. 한편 2015년 11월부터 이어진 러시아 육상 선수의 국기, 국가 사용 금지 징계는 계속 유지한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RusAF는 과거 부정한 시스템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육상은 지난 2015년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1월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있는 선수의 징계를 피하고자 관련 문서를 조작한 혐의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