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1308292101674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늦게 연다면 무(無)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3일만 해도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개최나 미국 선수의 참가 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아베 총리를 '친구'라고 칭하며 "그 문제는 아베 총리에게 남겨두려고 한다"고 답을 유보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 없이 올림픽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견임을 전제로 하긴 했지만, 트럼프의 입장이 도쿄 올림픽 개최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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