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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자신 뺨 때린 오르테가 사과 수용

2020-03-12 20:00

UFC 페더급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 [연합뉴스]
UFC 페더급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 [연합뉴스]
가수 박재범(33)이 자신의 뺨을 때린 UFC 페더급 파이터인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박재범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의 소속사인 AOMG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르테가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재범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폭행 사건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서 케이지 바깥에서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한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을 맡은 가수 박재범이 오르테가에 폭행당했다. 이에 오르테가는 박재범을 폭행한 지 사흘이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토요일 밤에 벌어진 일에 대해 박재범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썼다.

AOMG는 "이번 일은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지난 인터뷰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 대해 과장된 통역으로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한다는 오해를 하며 벌어진 일"이라며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며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 사건 전체가 경기 성사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공식경기는 정찬성의 수술경과를 지켜본 후, 선수의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면 UFC와 세부 조건을 협의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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