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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집행위원, "도쿄올림픽 올해 못 열면 2년 뒤 치르는 것이 현실적" 주장해

2020-03-11 11:13

도쿄올림픽 집행위원, "도쿄올림픽 올해 못 열면 2년 뒤 치르는 것이 현실적" 주장해
오는 7월에 개막될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치르지 못하면 아예 2년을 늦추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10일(현지시간)자 인터뷰에서 개인적 의견을 시사하면서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 여름 도쿄올림픽을 치르지 못한다면 행사를 1~2년 늦추는 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위원은 "올림픽이 취소되진 않을 것 같다. 취소된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난처해진다."면서 "내년 스포츠 행사 일정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올림픽을 연기한다면 2년 미루는 게 가장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이내로 미룬다면 미국 프로야구와 미식축구, 유럽 축구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와 올림픽이 겹칠 수 있는데, 이를 피해야 한다는 얘기다.

만일 도쿄올림픽이 2년 미뤄지면 오는 2022년 한 해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 카타르 축구 월드컵까지 잇따라 치러지게 된다고 WSJ는 전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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