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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유망주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에서 2위 올라

2020-03-07 11:24

메달 건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한 뒤 스몰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메달 건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한 뒤 스몰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이해인(15·한강중)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 한국 선수로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0.26점, 총점 70.08점으로 이해인은 지난해 9월 2019~2020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69.29점)을 0.79점 끌어올렸다. 선두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74.92점)와는 4.84점 차이다.

'강철 멘탈'로 기복없는 모습이 최대 장점인 이해인은 이날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쇼트프로그램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첫 번째 과제인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1.77점을 추가로 얻었다..

이어 레이백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나간 이해인은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에 이어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고 가산점 구간의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연기했으며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은 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해인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초반엔 약간 긴장했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니어 선수들이 겨루는 피겨스케이팅의 최고 권위 대회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2006년 김연아(은퇴)가 마지막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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