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는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에 있는 체육회 본관에서 열린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오랜만에 참가한 동계체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격려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심석희는 한체대 졸업 후 서울시청에 입단해 실업 소속으로 8년 만에 동계체전에 나와 여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따냈었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보건당국의 집단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하지 않고, 이번 종합시상식도 간소화하여 진행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은 경기도 선수단이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종합 2위, 강원도 선수단이 종합 3위를 수상하였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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