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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억되고 싶은 손기정 선수' 꿈 담은 포스터 나왔다

2020-03-05 14:04

손기정 선수 꿈 담은 포스터 [반크 제공]
손기정 선수 꿈 담은 포스터 [반크 제공]
"나의 평생소원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손기정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소원을 담은 포스터가 나왔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5일 페이스북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포스터에는 베를린 올림픽 당시 우승 테이프를 끊는 손 선수 가슴에 국적인 'KOREA'를 삽입했고, 그의 평생 꿈을 새겨넣었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세계 곳곳의 스포츠 역사 사이트, 박물관, 백과사전, 인터넷 사이트 등에 퍼뜨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시태그 달기(#SohnKeeChung, #Korea 등) 운동도 전개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945년 광복 이후 7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손 선수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곳곳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손 선수의 일본 이름을 쓰고, 국적을 일본인으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내세워 손 선수의 꿈을 알리는 국제 청원(http://chng.it/bJVq4Fq9)도 시작했다. 3억 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일본 올림픽 박물관에 있는 손 선수 뿐만 아니라 남승룡 선수의 국적 정보를 정정해 달라고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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