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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2020-02-28 13:08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EPA=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EPA=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2020도쿄올림픽 연기 및 취소 가능성을 일단 일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이 긴급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실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도쿄 올림픽 예선전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개최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IOC의 최연장자이자 세계양궁연맹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캐나다 출신의 딕 파운드 위원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뒤 바흐 위원장의 이야기가 나오게 돼 그 의미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 연기 또는 대체 개최에 대해 “추측이나 가정에 가깝다”는 의견을 냈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을 불러일으킨 딕 파운드(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8일(한국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무게를 실어주면서도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매우 심각한 제안이 없는 한, 도쿄올림픽의 중지 또는 연기 등 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라면서 "지금까지 취소나 연기에 대한 아무런 대비가 없는 것도 무책임한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파운드 위원은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에 대해 "그게 1개월 전, 2개월 전이 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어느 시점에는 누군가가 '예스', '노'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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