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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7연패 터널 벗어

여자부 KGC 인삼공사, 1위 현대건설 잡아

2020-02-15 20:09

삼성화재가 긴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고 KGC 인삼공사는 9년만에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5 25-16)으로 승리,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삼성화재는 이날 송희채 13점, 산탄젤로 14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모처럼 셧아웃 경기를 펼쳤다.

어렵게 연패는 끊었지만 삼성화재는 승점 36(11승17패)으로 3위 현대캐피탈(승점 51·17승11패)에 15점이나 뒤져 있는데다 4위 OK저축은행(승점 41·13승15패)에도 5점이 뒤져 있어 팀 창단 이후 단 한번도 기록하지 않은 최악의 성적이 유력한 형편이다.

지금까지 삼성화재는 프로 출범 이후 한 번도 4위 밑으로 시즌을 마감한 적이 없었다.


한국전력은 7연패로 승점 22(6승2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4위 KGC 인삼공사는 원정에서 1위 현대건설의 6연승을 저지하며 9년만에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23 25-22).

이로써 KGC 인삼공사는 승점 34(12승12패)로 3위 흥국생명(승점 37·10승13패)을 바짝 추격했다. 일찌감치 가려진 듯 했던 3위 경쟁은 흥국생명의 7연패와 KGC인삼공사의 5연승이 맞물리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KGC인삼공사는 6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서브 대결에서 13-4로 크게 앞섰고 교체멤버로 들어간 고민지가 알토란같은 7점을 올리면서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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