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로즈, US오픈 1R 6언더파 단독 선두...우즈 공동 28위

2019-06-14 11:44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US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 7064야드)에서 제119회 US오픈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가운데, 첫 날 선두로는 저스틴 로즈가 나섰다.

올해 세계 랭킹 2위로 출발한 로즈는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의 활약에 세계 랭킹이 밀려났고, 지난주 PGA투어 캐나다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세계 랭킹 3위까지 빼앗기면서 세계 랭킹 4위가 됐다.

속수무책으로 밀려난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 반등에 나섰는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와 쟨더 슈펠레, 아론 와이즈(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등이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1타 차 단독 선두다.

로즈는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후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4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언더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후반 6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던 로즈는 16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포함 톱5에 총 4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항중인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섰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켑카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켑카는 단독 선두 로즈에 4타 차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2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5오버파 공동 13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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