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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2차 연장 끝 준우승...'황금세대' 하라 에리카 첫 승

2019-06-02 15:38

배선우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배선우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배선우가 2019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배선우는 2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랜디 하마나코 골프클럽(파72, 6560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 엔)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 동타를 적어낸 하라 에리카(일본, 20)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배선우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일본투어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배선우와 하라의 승부는 치열했다.

배선우는 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고, 선두와 2타 차로 출발한 하라 역시 전반 홀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후반 홀, 하라가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배선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나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두 선수 모두 파를 적어내며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5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홀, 배선우는 약 4미터 버디퍼트를 놓쳤다. 반면 하라는 티샷을 핀 2미터에 붙이고 버디퍼트를 잡아내며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선우는 지난 살롱파스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미정이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 이민영이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하늘과 이지희는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24위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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